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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항체보유율 0.07% "집단면역 통한 방어 어렵다"
    카테고리 없음 2020. 9. 14. 20:13

    국내 항체보유율 0.07% "집단면역 통한 방어 어렵다"

    시민들이 20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440명 가운데 항체 및 중화항체를 보유한 사람은 1명으로 항체보유율은 0.07%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놓친 환자가 지역사회에 많지 않다는 증거인 동시에,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19를 막기에는 항체보유율이 매우 낮아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최대한 감염을 억제해야 한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후 국민건강영양조사 항체가 2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과 음주, 영양 등 보건지표 500여 개를 산출하는 국가 건강 통계조사로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4월부터 수집된 검체를 이용해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4~6월 수집된 1555건의 검체에서는 항체 및 중화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조사 결과는 6월 10~8월 13일 사이에 전국 13개 시도에서 수집된 이번 2차 검체 1440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 검사 결과다. 항체는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체내에 들어오면 이를 막기 위해 면역계가 생성하는 방어용 단백질을 의미한다. 감염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형성되는 항체를 이뮤노글로불린M(IgM), 이후 주된 면역 과정에 관여하는 항체를 이뮤노글로불린G(IgG)라고 부른다. 여기에 바이러스 독성을 중화시켜 병독성을 낮추는 항체를 중화항체라고 한다. 이번 조사는 IgMIgG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항체가 검사 뒤, 양성 반응이 나온 검체에 대해 중화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했다.

    조사 결과 1440건의 조사 검체 가운데 1건 만이 항체 및 중화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조사의 항체보유률은 0.07%다. 이 같은 수치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미야기 현 등에서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체조사의 결과인 0.1~0.17%와는 비슷하거나 더 낮고, 지난 4월 발표한 미국 뉴욕주(14.9%)나 5월 발표한 영국 런던(17%), 스페인 전지역(5%) 등보다는 크게 낮은 수치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개최한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중화항체법을 이용하는 경우 다른 항체가검사법에 비해 항체보유율이 조금 더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미국과 유럽처럼 지역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지 않아 양성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방역당국은 1440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이므로 표본의 대표성이 약해 전국의 실제 환자수를 추정하는 등 확대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 등을 알기에는 아직 조사 수가 적고 양성률도 낮다는 것이다. 또 2차 유행이 시작된 8월 15일 이후의 검체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국내 환자수가 적을 때의 자료라는 점도 한계다.

    이번 조사로 국내 항체보유율이 0.0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자연적인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금 확인됐다. 집단면역은 사회 구성원 다수가 항체를 보유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내 감염 전파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게 된 상태 또는 단계를 의미한다. 일각에서 코로나19의 치명률이나 중증 발전 비율이 낮은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자연스럽게 감염되게 해 자연적으로 항체를 보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하지만 이를 위한 항체보유율이 최소 70%는 돼야 하므로 단순히 계산해도 지금보다 1000배 이상의 환자가 더 나와야 달성할 수 있다. 사망자만 수십만 명이 나와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수만 명의 사망자를 낸 영국이나 미국 뉴욕주조차 10%대의 항체보유율을 보이고 있고 스페인이나 스웨덴도 5~7%의 보유율에 그쳐 아직 세계적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한 국가는 없다.

     

    코로나도 항체 보유가 필요하네요

    한국은 항체 보유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네요

    조심하는 것이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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